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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점점 좁아지는 입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그야 말로 조마조마 하다.강압 시위에 흑인 한 명이 숨지는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 항의 시위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이에 트럼프는 더욱 강경한 자세로 주방위군 투입과 군부대 개입을 강격하게 시사한 봐에 에스퍼 국방 장관이 반대의사를 표명하였다.

ⓒ 출처USA Today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 사이 갈등은 에스퍼 장관이 브리핑을 자청해 군을 동원해서라도 시위를 진압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면서 수면 위에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충성파로 꼽혀온 에스퍼 장관은 지난 3일 브리핑 자리를 빌려 "법 집행에 병력을 동원하는 선택지는 마지막 수단으로만,가장 시급하고 심각한 상황에만 사용돼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폭동진압법 발동 구상에 반대한 뜻을 분명히 밝혔다.

 

에스퍼 장관의 이런 행보는 트럼프가 백안관 인근 세이트존스 교회 앞에서 성경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자리에 군을 정치화한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이에 대응하는 것으로 해석을 낳았는데 이 자리에서 참석한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최근 의원들을 사적으로 만나 시위 진압에 군부대를 동원했을때의 우려를 논의한 것도 현재 군 내부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첫 국방 장관인 제임스 매티스 전 장관과도 갈등을 빚다가 2018년12월 그를 경질했다.그리고 그 자리를 지난해 7월 에스퍼 장관으로 채우기까지 국방부는 반년 넘게 장관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메디스 전 장관은 시라아 주둔 미군 부대를 철수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동맹을 존중하라는 말을 남기고 사임서를 제출,2019년 2월 나가겠다고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두 달 앞서 그를 해임했다.

 

아버지 부시와 아들 부시 행정부에서 각각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미국 대선에서 공개적으로 민주당 주자 조 바이든을 지지하고 나섰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에서 벗어났다고 비판하면서다.트럼프 대통령은 즉각'분노의 트윗'을 쏘아 올렸다.

 

파월 전 장관은 7일 cnn 스테이트 오프 유니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히 올해 트럼프 대통령ㅇ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나는 사회적,정치적 현안에 있어 조 바이든과 매우 가깝다며 나는 그와 35~40년 협력해왔다.나는 그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전 장관은 지난 대선2016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가 하는 말들을 듣고 나서 이 사람을 위해 투표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트럼프는 당선 후 상황을 더 악화했다고 비판했며 "우리에게 헌법이 있고 우리는 그 헌법을 준수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헌법에서 벗어났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렇듯 트럼프는 대외적으로 그리고 대내적으로 상당히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11월에 다가올 대선에서 지금 현재로라면 낙선이 불보듯 번할 것인데 트럼프가 또 다른 무리수를 쓸 수 있을지 모른다.하지만 그 전에 혹시 무리수 때문에 탄핵이 먼저 선행될까 심히 우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