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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속리산,천왕봉 뜻하지않은 눈꽃산행

14일 일요일아침 일찍 서둘러 속리산 산행을 위해 출발하였다.아침6시50분 집을 나서는 순간 찬바람이 몹시 불고 아~오늘 산행 춥고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속리산으로 향했다.평택 안중에서 속리산 법주산 탐방센터까지 143km 1시간40분 소요되는거리다.

초입에 정이품송이 있어 사진에 담아본다.


법주사에서 출발하는데 입장료를 받는다.4,000원
절에도 안가는데 주변을 다 막고 돈을 받는다.속리산 관리소도 안받는 입장료를.
요즘 육룡이 나르샤의 정도전처럼 지금도 불교개혁이 필요할것같다.

찬찬히 등산을 하며 주변경치와 계곡의 물소리,눈이 온 풍경을 만끽하며 평소보다 천천히 올라간다.

중간 암자에서부터 사래기 눈이 오고 금새 온 산이 눈꽃산으로 변한다.뜻하지 않은 눈꽃산행에 장갑을 벗고 손시려운 줄도 모르고 풍경을 담아본다.
실물은 한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좋타.

천왕봉가는 길을 잘못들어 상고암에 들었는데

이 또한 눈과 어울어진 풍경이 좋다.

천왕봉 정상에 목전에 두고 허기가 진다.
그래서 천왕봉0.9km푯말 근처에 명당을 발견했다.

라면을 끊이고자 버너를 꺼냈는데
이럴수가 라이터가 없다.미치겠다.장소,라면 모든 준비가 되었는데 불이 없다.지나가는 등산객들이 있으면 불 종 빌리고 싶다.찐짜.
그래도 여기 국립공원,엄연히 취사를 하면 안된다.몰래해야지.

지금 끊여야 금상첨화,화룡점정인데,
할수없이 보온병에 담아온 미즈근한 물로 컵라면에 부어본다.춥어 죽겠는데 이게 어디야.ㅜㅜ

점심을 먹고 넘 추워서 쉴수도 없었다.
ㅂㅏ로 천왕봉으로 발길을 돌린다.

드디어 정상
셀카도 담아본다.


천왕봉 정상에서 주변 풍경,

내려오다.원숭이 바위가 있어 찍어본다.
언뜻보면 손오공 머리가 떠오른다.

속리산 천왕봉 원점산행.
점심 시간포함해서 7시간반정도.
발바닥도 아프고 몸도 고단하지만 속만큼은 시원하고 펑 뚫리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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